로얄 살루트 21년산 

영국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한 위스키로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시바스 리갈을 양조하는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에서 그들이 보유한 귀중한 원액들을 블랜드하여 21년간 숙성시켜 양조한 스카치 위스키이다. 여기서 21년은 영국왕가에서 대관식이나 큰 행사가 있을때 쏘는 21발의 축포를 Royal Salute(로얄 살루트)라 하여 이름과 숙성연도를 정했다고 합니다.

또한 초기 생산품은 영국 왕실 문장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첫 번째 생산한 병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헌정되었으며 나머지들은 여왕의 즉위를 알리는 의미로 수출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생산품은 영국 왕실 문장이 아닌 시바스 브라더스 자체 문양을 새겨 지금 까지 양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로얄살루트 21년산의 특징은 독한 꿀맛같은 달달한 맛과 도수에 비해 가벼운 목넘김으로 우리나라에서 아주 사랑 받는 위스키 인데요, 하지만 외국에서는 가격대비 맛이나 향에서 개성이 부족하여 돈주고 사먹기는 아깝다는 평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해외의 위스키 애호가들이나 국내 애호가들은 싱글 몰트 위스키중 맥캘란 18년산을 로얄 살루트보다 많이들 추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한국에서 로얄살루트가 유명해진건 일부 부유층들의 내물로 사용 되어 뉴스에 이슈가 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탄 어찌보면 창피한 일화가 있는 술이기도 합니다. 이렇다 보니 가격대가 상당히 비쌀거로 생각이 되지만 현재는 가격이 많이 내려간 상태로 면세점 기준  로얄살루트21년 700ml 기준으로 100달러 정도(10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마트나 백화점에서는 25만원에서 30만원 정도의 가격대에서 판매가 된다고 합니다.